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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나의 데이터’가 ‘나의 자산’으로 바뀌는 시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켰고, 특히 ‘데이터’는 21세기의 새로운 석유라고 불릴 만큼 가치 있는 자산으로 부상했습니다. 여기에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이 결합되면서, 개인의 데이터를 토큰화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이데이터 제도와 암호화폐 기술이 어떻게 융합되어 데이터 기반 토큰 이코노미를 만드는지, 실제 사용 사례와 미래 전망, 그리고 법적·윤리적 과제까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 마이데이터 제도와 암호화폐 기술의 개념 이해
1) 마이데이터란?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된 권리를 뜻합니다. 한국의 경우 신용정보법에 따라 금융·의료·통신·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인이 데이터를 사업자에게 요청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2)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의 역할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저장·공유할 수 있는 분산형 장부 기술이며, 암호화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내에서 가치 교환 수단으로 작용합니다. 이 구조는 개인의 데이터에 고유한 가치를 부여하고, 거래 가능한 형태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됩니다.
3) 마이데이터 + 블록체인 = 자산화된 개인 데이터
마이데이터를 통해 통제권을 얻은 개인은 자신의 데이터를 ‘자산’으로 인식하고, 이를 토큰화하여 탈중앙화된 생태계에서 유통하거나 보상받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암호화폐는 데이터의 가치 교환 수단이 됩니다.
3. 데이터 기반 토큰 이코노미의 구조와 원리
1) 데이터 수집과 토큰화 과정
- 개인의 건강, 금융, 위치, 소비, 검색 기록 등 데이터를 통합
- 데이터를 특정 기준에 따라 ‘가치 평가’
-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NFT 또는 유틸리티 토큰 형태로 발행
- 사용자 동의하에 제3자(기업, 연구기관 등)에게 제공

2) 보상 시스템 설계
데이터 제공자는 자신의 데이터가 활용될 때 토큰 형태의 보상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체 정보를 의료 연구에 제공하면 일정량의 토큰이 지급되고, 이 토큰은 제휴 플랫폼 내에서 상품 구매,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됩니다.
3) 참여 주체 간의 생태계 구성
- 데이터 제공자(개인): 데이터 생성 및 권리 보유
- 데이터 수요자(기업, 기관): 맞춤형 마케팅, 분석, 연구 목적의 활용
- 플랫폼 운영자: 블록체인 인프라 제공 및 보상 설계
- 토큰 유통 플랫폼: 암호화폐 지갑, DEX(탈중앙화 거래소), NFT 마켓 등
4) 예시 플랫폼 구성도
[개인] → [토큰화된 데이터 전송] → [플랫폼] → [기업 요청 시 활용] → [토큰 보상 지급]
4. 실제 사례로 보는 마이데이터+블록체인 프로젝트
1) Ocean Protocol (국제 사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탈중앙화 데이터 거래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데이터 제공자는 ‘데이터 NFT’를 발행하고, 기업은 이를 구매하거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거래는 암호화폐 ‘OCEAN’을 통해 이루어지며, 사용자는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2) MiData (스위스 정부 프로젝트)
국가 주도로 운영되는 마이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시민의 건강 데이터를 병원·연구소·보험사와 연결하고, 정보 제공자에게 투명한 사용 내역과 보상을 제공합니다. 일부 기관과는 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활용 계약을 실험 중입니다.
3) 헬스케어 블록체인 스타트업들
- Nebula Genomics: 유전체 데이터를 제공하면 자체 토큰으로 보상
- Shivom: 희귀질환 연구에 필요한 유전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해당 데이터를 기여한 사용자에게 암호화폐를 지급
4) 국내 동향
한국에서도 금융 마이데이터에 기반한 암호화폐 연동 실험이 일부 핀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반 건강정보 플랫폼과 보험사 연계 플랫폼의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5. 기대 효과와 한계점
1) 기대 효과
- 데이터 권리 회복: 기업의 자산이던 데이터가 개인의 소유로 전환
- 경제적 보상 창출: 기존에 무료로 제공되던 데이터에서 수익 발생
-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 양질의 데이터 확보 및 활용성 증가
- 탈중앙화: 특정 기업에 집중되던 데이터 주권의 분산



2) 한계점과 위험요소
- 프라이버시 문제: 블록체인 특성상 데이터가 완전히 삭제되기 어려움
- 규제 공백: 마이데이터와 암호화폐의 결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기준 부재
- 보상 구조 불균형: 데이터 가치 평가의 주관성, 토큰 가격 변동성
- 기술 격차: 고령층·비기술 사용자 접근 장벽
3) 사회적 논의 필요성
데이터가 자산화되는 과정에서 개인의 자유, 프라이버시, 경제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합의와 윤리 기준 마련이 중요합니다. 데이터 제공이 ‘필수화’되어 불균형 구조가 생기지 않도록 조율이 필요합니다.


6. 향후 전망과 정책 과제
1) 데이터 가치 평가 기준 수립
데이터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거래하기 위한 표준화된 가치 평가 프레임워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제공자 간의 보상 불균형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2) 탈중앙화 신원 시스템(DID) 연계
마이데이터와 DID(Decentralized ID)를 결합하면, 본인 인증부터 데이터 소유 증명까지 탈중앙화된 구조에서 가능합니다. 이는 데이터 기반 토큰 이코노미의 핵심 인프라가 될 수 있습니다.
3) 공공 데이터와의 연결
국가 공공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방하고, 개인 데이터와 연동하면 새로운 공공 서비스 모델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예: 건강보험 연동, 전자처방 데이터 토큰화 등
4) 법·제도 정비
- 개인정보보호법, 전자금융거래법, 블록체인 관련 법률 간의 충돌 조정 필요
- 데이터 거래소, 토큰 발행 플랫폼에 대한 인가제 도입 검토
마무리: 나의 데이터, 나의 경제적 힘
데이터는 이제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경제적 자산입니다. 그리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이 자산을 유통 가능하게 만들고, 투명하게 기록하며, 공정한 보상을 가능케 하는 기술적 기반입니다. 마이데이터가 암호화폐와 만나면서 탄생하는 토큰 이코노미는 기존의 디지털 자산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고 있습니다.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지만, 이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고, 그 중심에는 ‘데이터 주권’이라는 중요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단순한 디지털 소비자가 아니라, 데이터 생산자이자 보상받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참고 링크:
- Ocean Protocol
- 네뷸라 지노믹스(Nebula Genomics)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개인 유전체 분석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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